최영삼 외교 차관보, 라오스 방문…공급망 재편 등 협력 모색

대북로드맵 '담대한 구상' 지지 요청

최영삼(왼쪽)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13일 라오스를 방문,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13∼14일 라오스를 방문해 양·다자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및 공급망 재편, 에너지 위기 등 주요 이슈와 관련해 양·다자간 협력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차관보는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13일 예방하고 고위급 교류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달 초 공식 방한했던 살름싸이 장관은 당시 한·라오스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관계 및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최 차관보는 14일에는 통판 사반펫 라오스 외교차관과 면담하고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국제무대 협력,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최 차관보와 통판 차관은 아세안 관련 각종 역내 회의체 고위관리회의(SOM)의 양국 수석대표다.

특히 최 차관보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등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요청했다. 통판 차관도 라오스 정부가 한국과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 차관보와 통판 차관은 같은 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