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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의문의 403호 환자, 지창욱父 남경주였다…시청률 소폭 하락

/사진=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방송화면 캡처




'당신의 소원을 말하면' 지창욱, 성동일, 남경주가 악연의 소용돌이에 갇혔다.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연출 김용완)에서는 403호 환자(남경주)가 윤겨레(지창욱)의 부친 윤기춘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0%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과 비교해 0.5%P 하락한 수치다.

송창호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목포로 향하던 중 쓰러진 강태식(성동일)은 팀 지니를 위해 항암치료를 받기로 했다. 윤겨레는 "인생 잘못 살아서 남은 시간이라도 멋진 지니로 살고 싶다면서요. 그럼 좀 받아요"라고 치료를 강력하게 권유했다.

우여곡절 끝에 목포에 도착한 윤겨레는 거동이 불편한 송창호를 업고 굽이진 산길을 따라 올랐다. 그 길 끝에는 과거 송창호의 위증으로 20여 년간 교도소 생활을 한 이길용의 집이 있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송창호는 긴 시간 자신을 괴롭혔던 지난 일을 참회하기 위해 이길용을 만나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팀 지니'와 송창호는 이길용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했다.

윤겨레는 고아에 전과자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한 이길용에 감정을 몰입하며 "남의 인생 함부로 망쳐버린 사람 소원은 안 들어주고 싶다"고 말한 뒤 홀로 떠났다. 강태식은 그런 윤겨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만약에 윤기춘 같은 사람을 옹호하거나 돕는다면 진짜 열 받을 거 같거든"이라며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윤기춘의 이름을 언급해 서연주(최수영)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이 그려졌다. 전과 13범에 사회에 온갖 해악을 끼친 인물이자 강태식의 가정을 파탄 낸 이가 윤겨레의 아버지 윤기춘이었던 것.

강태식은 한편 서연주에게 과거 국밥집을 운영하던 중 윤기춘의 꾀임에 넘어가 사업을 시작하며 방탕한 삶을 살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태식이 가족을 길가에 내버려둔 채 윤기춘을 만나러 간 날 밤,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내와 아들이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의식을 되찾은 윤기춘은 이 사실을 숨긴 채 호스피스 병원에서 악행을 일삼기 시작했다. 앞서 의식을 잃은 서연주에게 상해를 입히는가 하면, 이번에는 치매를 앓고 있는 최덕자(길해연)의 머리카락을 난도질 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팀 지니를 도와 403호 환자를 돌보게 된 윤겨레는 처음으로 4층 복도 끝 병실 문을 열었다. 윤겨레는 잠들어 있는 윤기춘을 향해 "나는 우리 서간호사랑 어르신이랑 달라. 호흡기를 확 떼버려? 사회악인데"라며 환자복을 벗기려 했다.

그 순간, 윤겨레의 손을 잡으며 눈을 뜬 윤기춘은 "살려줘. 내가 잘못했어"라고 소리치며 울먹였다. 갑작스런 윤기춘의 돌발행동에 당황한 윤겨레는 도망치듯 병실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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