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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 줘선 안돼"

호건 주지사 방한 기자회견

"美투자 韓기업 북돋워줘야"

래리 호건(왼쪽)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17일 메릴랜드 경제사절단 한국 방문 기자회견에서 유미 호건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주지사가 최근 한미 경제의 최대 현안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에 공감을 표하면서 앞으로 한미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호건 주지사와 아내인 유미 호건 여사는 17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IRA와 관련해 “이제는 더 많은 사람이 IRA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예상하지 못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부여해 결과적으로 한국산 자동차 회사가 불이익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에서) 이미 잘하는 분야인 전기차와 관련된 비즈니스가 미국에서 더 활발해지기 바라고 또 그래야 한다”며 “많은 한국 자동차 기업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데 이것을 북돋워야지 꺾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저와 얘기했던 많은 (정치) 지도자가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살펴보고 또 타협을 통해 어떻게 같이 협력해나갈 수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며 “그간 훌륭하게 유지됐던 한미 관계에 해가 돼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호건 여사는 재임 기간 동안 성과로 태권도의 날과 코리아타운 지정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어느 주가 세 번씩이나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오겠냐. 저는 대한민국의 딸이고 팔이 안으로 굽는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2015년에는 남편과, 2017년에는 홀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문한 뒤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18일 호건 주지사를 대한민국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하고 위촉장과 기념 메달을 전달할 예정이다.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메릴랜드 경제사절단 한국 방문 기자회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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