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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코스피 2320선 등락

외인·기관 3272억 원 순매도…코스닥은 740선 거래

美 연준발 금리인상 충격 달러 강세로 투심 위축

"음식료, 통신 등 경기 방어주 위주 전략 세워야"

삼성전자·SK하이닉스·NAVER·카카오 52주 신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매파(금리인상 선호)' 기조를 이어가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한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23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발 금리 인상 충격과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대형주들은 줄줄이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13년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했다.

22일 오후 1시 5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2포인트(0.98%) 내린 2324.6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51포인트(1.17%) 내린 2319.70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은 3024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9억 원, 265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73220)(0.73%)과 삼성SDI(006400)(0.81%)가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2.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 LG화학(051910)(-0.80%), 현대차(005380)(-2.03%), NAVER(035420)(-2.35%), 기아(-1.13%)에는 파란 불이 켜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등은 장 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하면서 투심이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이후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경기 침체 이슈 및 주택 관련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표명하는 등 여전히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는 점을 감안해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달러 강세 기조가 확대된 점, 장기 국채 금리가 경기 침체 이슈를 반영하며 하락한 점 등은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와 발표된 점도표, 경기 전망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만 장 중 외국인 선물 순매도세가 축소되는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폭 일부를 회복하는 야상이며 전날 미국 증시 대비 FOMC 충격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기 방어주 위주의 전략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코스피 2320선은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이라며 "금리 상승과 투심 악화로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자산 선호가 약한 리스크 오프 환경에 진입했다"며 "시장 베타가 낮은 음식료, 통신, 유틸리티 등 방어주와 고환율 충격을 덜 받는 자동차, 2차전지, 방산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71포인트(1.15%) 내린 746.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07포인트(1.07%) 내린 746.82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830억 원 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6억 원, 116억 원 내다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247540)(1.83%), 엘앤에프(066970)(-0.56%), 에코프로(086520)(3.68%)가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1%), HLB(028300)(-0.36%), 카카오게임즈(293490)(-4.26%), 펄어비스(263750)(-2.15%), 셀트리온제약(068760)(-1.52%), 알테오젠(196170)(-1.36%), JYP Ent.(035900)(-3.53%)는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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