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부산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장인 해운대구 우동3구역에서 시공권을 따냈다고 26일 밝혔다.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원 63만 9,803㎡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2,5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 2,800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누적 수주액 8조 3,52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최대 도시정비사업 수주 기록을 달성했다.
해운대구 우동은 부산의 대표적 부촌으로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등 부산의 유명 신도시가 위치했으며 특히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의 중심부로 주변 상권과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풍부하다.
현대건설은 우동3구역에 부산광역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아센테르(THE H ACENTERR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중심을 의미하는 ‘CENTER’와 최고를 뜻하는 ‘ACE’, 상승의 ‘ASCENT’를 결합시킨 ‘ACENTER’에 땅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TERRE’를 더해 해운대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단지를 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우동3구역 설계에 국내 최대 정비사업으로 손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및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협업했던 글로벌 건축명가 칼리슨 알티케이엘과 협업해 해운대와 장산을 모티브로 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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