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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코로나검사' 면제되나…당정, 내일 논의

지난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을 찾은 관중들이 마스크를 벗고 손흥민 등 선수들의 입장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는 29일 국회에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 면제 등 방역 완화책을 논의한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내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가 열린다. 정부 측에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하고 당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 등이 자리한다.

최근 정부의 항체 양성률 조사에서 코로나19 자연 감염 또는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를 보유한 국민이 97.38%라는 결과가 나온 만큼 이번 협의회에서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역 완화가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국민의힘은 정부에 한국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 완화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는 입국자의 경우 1일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람은 3만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3만4715명)보다 4625명 적은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 21일(3만1464명)보다 1374명, 2주일 전인 14일(6만9515명)보다는 3만9425명 줄었다.

수요일 동시간대 기준으로 7월 6일(1만7507명) 이후 12주 만에 최저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겠지만 3만명대 초반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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