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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대통령, 野 박진 해임안에 “탁월한 능력 가진 분”

"朴, 건강 걱정될 정도로 국익 위해 동분서주"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국민들이 아실 것”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9.29 jeong@yna.co.kr (끝)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 움직임에 대해 “박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거부시 협치가 어려워진다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박 장관은)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 전 세계로 동분서주하는 분”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국민들께서 잘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속어 논란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 유감 표명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민주당은 27일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외교 참사’로 규정하고 그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헌법 제 63조에 근거한 국회 권한으로,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 발의와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169석의 민주당은 단독 발의 및 의결이 가능하다.



2016년 9월 야당이 박근혜 정부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해 가결했으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적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길 약식 회견을 마치고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안보에는 공짜 없다”


한편 윤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 모두 발언에서 전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어제 북한이 또 미사일을 쏴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결과를 저도 늦은 시각까지 기다리다 보고받고 퇴근했다”며 “안보에는 공짜가 없고 모든 경제활동의 기초가 된다”고 했다.

이어 “지금 한미해상훈련이 몇년 만에 모처럼 동해상에서 진행되고 있고 오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에 일본 전 총리 국장에 참석했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부족한 얘기들을 더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디지털 고도화’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고도화를 통해서 전 산업 분야의 생산성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핵심에 인공지능(AI)이 있다”며 “광주에서도 데이터 센터가 건립 중인데 아마 내년이면 완공 될 것 같다. AI 인재들을 양성하는 교육시스템에 대해서도 지금 여러가지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여튼 국가안보와 중장기 성장전략들을 함께 저희가 구축해나가면서 여러가지 경제적인 충격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편해하시지 않도록 완충을 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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