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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상담에 AI 투입…SKT 'AI 돌봄' 효과 톡톡

AI‘감성사전’ 2400개 단어 활용

어르신 상담에 효과적으로 사용


SK텔레콤(017670)이 독거 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가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행복커넥트 ICT 관리센터에서 진영하 심리상담사(서있는 사람)와 현장 케어 매니저들이 회의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AI 돌봄이 지난 2년 간 약 500여 회의 독거 어르신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AI 돌봄 심리상담은 독거 어르신들이 AI스피커를 통해 말하는 발화(말씀) 중 부정적인 단어가 반복되는 경우 이를 기반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선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어르신이 “오늘 너무 우울하다” “사람들이 날 너무 힘들게 하는데 너가 도와 줄 수 있나?” 등의 얘기를 할 때 AI는 어르신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는 ‘우울’ ‘힘들어’ 쓸쓸’ ‘허탈’ 등의 표현에 집중한다.

SK텔레콤은 어르신들의 감정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는 단어를 판단하기 위해 ‘AI 감성사전’을 만들어 운용 중이다. 최근 감정 카테고리 단어를 2400개로 확대하는 등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어르신이 AI에 등록된 불안한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를 말할 경우 AI가 우울, 고독, 안녕감, 행복감 등 4가지 항목으로 분류하고 일주일 단위로 발화를 추적해 상담 대상자를 선정한다.

AI가 집계한 어르신들의 부정 발화 자료가 행복커넥트 심리 상담사에게 전달되면 상담사는 이를 기반으로 상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1주일 내 부정발화가 3회 이상이거나 3회 미만이라 하더라도 내용이 우려스러운 경우 등이 대상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년동안 진행한 상담은 모두 500여건, 상담을 받은 어르신은 126명이라며 1인당 4회의 상담을 진행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심리상담은 꼭 필요하지만 문턱은 오히려 너무 높다”며 “상담이 필요한 어르신을 적극 찾고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AI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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