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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오전 남북연락사무소 통화 안돼…원인 확인중"

"북한 핵 포기할 환경 만들고 스스로 비핵화 나서도록"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다 北도발 강하고 단호히 억제"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늘까지 열흘 사이에 총 5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뉴스를 보고 있는 시민들./연합뉴스




통일부가 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정례통화 관련해 오늘 아침 9시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 기계실 간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오늘 서해 군 통신선은 정상적으로 아침 개시 통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연락사무소 간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원인에 대해서는 “통신선 이상 등 기술적 문제에 의한 것인지 등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연락을 일부러 끊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남북 통신선의 정상적 연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것을 위해서 현재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잇따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우리로서는 종국적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스스로 비핵화의 길로 나서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비핵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고 9월 8일 핵무력 법제화를 발표했으며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이 있었다”면서도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대화로의 복귀를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다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는 강하고 단호하게 억제하며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핵 개발을 단념하도록 만들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북한을 견인한다는 입체적 접근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오히려 지금 상황을 감안해볼 때 대통령이 제안하신 담대한 구상의 유효성은 더 커졌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데 대해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NSC 상임위원회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IRBM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을 비롯해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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