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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도 절반이 '공실'…회복 더딘 명동상권

서울 6대상권 공실률 23.7%

명동은 52.5%로 가장 높아

2022 서울 리테일 가두 상권 보고서.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로나19 여파로 공실률이 급격히 상승했던 서울 주요 상권이 올 들어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고객층이었던 명동은 절반 이상이 공실인 것으로 집계되는 등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4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2 서울 리테일 가두상권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기준 서울 6대 가두상권 평균 공실률은 23.7%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19년 평균 7.5%에서 꾸준히 상승해 2021년 4분기 최고 25.8%까지 기록했다가 다소 완화된 모양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명동은 올해 2분기 기준 공실률이 52.5%에 달해 6대 가두상권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공실률(4.5%)보다 무려 48%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2020년부터 명동에서 발생한 공실 중 약 56%는 화장품 업종이 입점했던 공간으로 나타나 팬데믹 장기화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던 가로수길 상권도 2분기 공실률이 28.7%로 조사돼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2019년에 비해 약 24.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가로수길에 진출했던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직격타를 맞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청담은 명품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6대 가두상권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이후 공실률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담 지역 공실률은 명품 업계가 다소 부진했던 2019년 20.8%까지 상승했으나 올해 2분기 14%로 낮아졌다. 강남 상권 공실률은 2분기 기준 22.9%로 올해 상반기 외식업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홍대의 2분기 공실률은 13.4%로 2019년 대비 8%포인트 늘었으며 한남·이태원의 2분기 공실률은 2019년 대비 5.4%포인트 증가한 10.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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