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도 독특한 ‘지구 대표’ 서울스카이가 이번에는 우주에서 온 ‘지구여행자’를 만났다.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12월 26일까지 대체불가토큰(NFT) 미술 경매 플랫폼 ‘닉플레이스’와 협업한 NFT 오프라인 체험전 ‘지구로의 여행, 지구여행자 홀닉’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자산형 예술 작품 NFT를 활용한 닉플레이스의 대표작 총 30여 점을 선정해 미디어 아트와 체험형 실감 콘텐츠를 실물로 선보인다.
‘메타버스 세상에서 걸어 나와 현실 세계로 발걸음을 뗀 캐릭터 홀닉과 함께 우주에서 지구로 여행을 떠난다’는 주제의 이번 전시는 환상적인 우주 풍경 및 아름다운 지구를 주인공 ‘홀닉’과 관람객이 함께 여행하고 교감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닉플레이스의 NFT 캐릭터 ‘홀닉(HOLNIK)’은 눈·코·입이 없는 캐릭터로 어떠한 기준으로도 정의할 수 없으며 감상하는 사람의 기분과 상황 혹은 생각에 따라 정체성이 부여된다.
전시는 서울스카이 지하 1층 입구의 대형 원기둥에서 지하 2층 메인 전시장에 이르기까지 우주에서 지구로 떠나는 초현실적인 영상과 이미지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다섯 개의 챕터 ‘지구로 가는 길’ ‘홀닉의 탄생과 여행의 시작’ ‘지구로의 밤 여행’ ‘지구로의 가을 여행’ ‘지구에서의 추억 기록’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홀닉의 탄생과 여행의 시작’ 작품과 함께 우주를 떠도는 ‘홀닉’ 프린팅 작품과 미디어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이라이트는 미디어아트를 이용한 이색체험 미디어터널 ‘지구로의 밤 여행’이다. 고요하던 우주를 지나 화려한 별들이 쏟아지는 지구로의 시간 여행을 구현해, 터널을 걸어가다 보면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이동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주인공 ‘홀닉’의 지구 여행기를 담은 ‘지구로의 가을여행’ 섹션에는 세계를 여행하며 영화 명장면을 오마주한 유쾌한 사진과 입체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푸른 식물로 채워진 홀릭의 종착지 ‘지구에서의 추억 기록’ 섹션에서 이색적인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앞서 서울스카이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나온 ‘나는 고래’ 미디어 아트전을 진행하며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수현 서울스카이 수석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관람객들에게 NFT 아트테크가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울스카이 120층에서는 11월 30일까지 ‘제1회 렁트멍 미술 공모 수상 작품전’이 진행된다. 발달장애 청년 작가들의 사회 참여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된 전시로 독특한 시각과 과감한 색채를 지닌 19점의 공모전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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