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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틀·바렌보임…거장들의 '클래식 성찬'

■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내한 러시

올 감독 임기 끝나는 사이먼 래틀

13~15일 조성진·런던심포니 협연

내달 바렌보임의 獨 슈타츠카펠레

452년 역사상 첫 방한해 브람스 연주

빈필·도이치 캄머필 공연도 잇따라

거장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 제공=빈체로




올 한 해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들의 내한 러시가 이달부터 시작된다. 세계적 마에스트로인 사이먼 래틀과 다니엘 바렌보임은 각각 자신이 음악감독으로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빈 필하모닉은 1년만에 다시, 오스트리아 두 번째 규모 오케스트라인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는 최초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런던 심포니와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 제공=빈체로


포문은 런던 심포니의 13일 LG아트센터 서울의 개관 공연을 비롯해 14일 롯데콘서트홀,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이 연다.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 40초 만에 전석 매진됐고, 다른 공연들도 매진사례다. 래틀은 대영제국 훈장과 기사작위를 받은 거장이며, 그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음악감독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이번 공연이 런던 심포니와 함께 하는 마지막 내한이며,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7번 등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참여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함께 연주한다는 점도 중요 포인트다. 14일 공연에서는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을, 15일에는 버르토크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을 연주한다.

다니엘 바렌보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음악감독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 제공=마스트미디어


독일 대표 오케스트라 중 한 곳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452년 역사상 첫 내한 공연은 11월 28·30일 열린다. 1570년 독일 궁정 악단으로 창단한 이래 멘델스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카라얀 등 유수의 음악가들이 음악감독으로 활동해 온 유서 깊은 악단으로, 두 차례 공연에서 협연자 없이 브람스 교향곡 1·2번과 3·4번을 각각 나눠서 연주할 예정이다. 바렌보임은 1992년부터 30년째 악단의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베를린을 상징하는 예술가’로 막강한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악단 내 세 사람의 종신 수석 악장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오스트리아 지휘자 브란츠 벨저-뫼스트. 사진 제공=WCN코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11월 3·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년 만에 다시 내한공연을 연다. 오스트리아 출신 최고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지휘봉을 잡는다. 빈 필은 1842년 창설된 이래 '황금빛 사운드', '벨벳 같은 우아함의 극치' 등으로 대변되는 특유의 사운드로 유명하다. 3일 공연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죽음과 변용',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 등을, 이튿날에는 브람스 교향곡 제3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을 선보인다.

200여년 전통의 오스트리아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는 이달 26·27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19세기 오스트리아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를 기리는 ‘브루크너 국제 페스티벌’의 메인 오케스트라로, 1802년에 개관한 린츠 주립극장의 역사와 함께 하지만 1967년 공식 명칭을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2017년부터 수석 지휘자로 활동 중인 마르쿠스 포슈너가 지휘를 맡는다. 26일 공연에서는 연주시간 80분이 넘는 대작인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5번만 연주하며, 27일에는 베토벤 교향곡 제7번과 더불어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선보인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파보 예르비 음악감독. 사진 제공=빈체로


연말인 12월에는 세계 최고 챔버 오케스트라인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내한이 예정돼 있다. 12월 11·13·15일 서울과 수원에서 총 세 차례 공연하며, 하이든 교향곡 제96번 ‘기적’과 베토벤 교향곡 제8번 등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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