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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文 “남북 대화 모색해야”…北 도발에도 평화 타령인가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10·4 공동선언 15주년을 맞아 남북의 공존 공생과 평화 번영을 주문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지금 또다시 한반도 상황이 매우 불안하다”며 “남북한 모두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을 멈추고 대화 모색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썼습니다. 이날 북한이 일본 상공을 뛰어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는데도 남북 양쪽에 자제를 요구한 것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평화 타령을 하다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시간만 벌어줬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다시 평화 타령을 하기 전에 북핵 해법 등 대북 정책이 왜 실패했는지 반성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 조사 통보에 “이미 헛발질로 판명 난 북풍몰이를 빌미로 전직 대통령에 대해 보복 감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경쟁자를 짓밟았던 독재 정권처럼 정의를 지키라는 사정 권력으로 공포 정치에 나선 것”이라고 비난했죠. 이 대표는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 이익을 위해서 남용하다가 과거 정권들이 어떠한 결말을 맞았는지 지난 역사를 꼭 되돌아보기를 바란다”고 으름장도 놓았네요. 하지만 국민이 부여한 169석의 민주당 의석을 이 대표 개인의 사법 리스크 방어에 남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가리켜 ‘거짓말로 일관한다’며 공격한 것을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있지도 않은 사실 내지는 많은 논란이 있는 사실을 단정적으로 말하며 ‘거짓말 정부’로 몰아붙이는 말씀은 위원장이 엄격한 주의를 시키셔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언제부터 국회가 발언에 대한 통제를 받아야 하나”라고 따졌습니다. 이 의원이 “의원들 발언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고 말하자 김 의원이 “통제하고 있잖아요”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 의원이 “왜 본인 이야기만 하고 마느냐”라고 맞받으며 삿대질을 했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이 의원에게 “버르장머리가 없잖아 지금”이라고 말하면서 책상을 내리쳤고, 이후 두 사람은 “누구에게 지금 버르장머리라 그러느냐” 등의 말을 주고받았는데요. 경제·안보 복합 위기가 몰려오는데 여야 정치권의 격한 당파 싸움 추태는 여전하니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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