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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러시아 식품기업 인수

GB푸드 러 사업 수백억원에 품어

라면시장 1위 이어 소스류도 도전

윤호중 hy 회장. 사진 제공=hy




팔도가 글로벌 식품 기업을 인수하며 러시아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4일 hy에 따르면 자회사인 팔도는 스페인의 글로벌 식품 기업 GB푸드의 러시아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수백억 원대로 알려졌다. 팔도가 해외기업을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면과 소스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GB푸드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3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윤호중 hy 회장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러시아 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팔도의 해외 사업 중 가장 비중이 큰 국가다. '팔도 도시락' 등 컵라면으로 대형마트는 물론 소형 소매점까지 손을 뻗으며 라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팔도의 러시아법인인 '도시락'의 매출은 30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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