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격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승을 달렸다.
인터밀란은 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하칸 찰하노을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에 1 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2연승을 달리며 바이에른 뮌헨(승점 9·3승·독일)에 이은 조 2위(승점 6·2승 1패)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연패로 조 3위(승점 1·1승 2패)가 돼 탈락 위기다.
인터밀란은 전반 추가시간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내준 패스를 찰하노을루가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다. 전반 초반부터 예리한 슈팅력을 과시하던 찰하노을루는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정확하게 찌르는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9골로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침묵했다.
C조 다른 경기에서는 뮌헨이 빅토리아 플젠(체코)을 홈으로 불러들여 5 대 0 대승을 거뒀다. 리로이 자네가 전반 7분과 후반 5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승리에 앞장섰다. 세르주 나브리(전반 13분), 사디오 마네(전반 21분), 막심 추포모팅(후반 14분)도 득점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B조에서는 클럽 브뤼헤(벨기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스페인)까지 잠재우고 3전 전승 돌풍을 이어갔다. 브뤼헤는 홈인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경기장에서 AT마드리드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B조에서 약체로 분류되던 브뤼헤는 앞서 1차전에서 레버쿠젠(독일)을 1 대 0으로 잡고, 2차전에서는 포르투(포르투갈)를 4 대 0으로 완파했다. 전승 행진을 이어간 브뤼헤는 조 1위(승점 9)를 지켰고 AT마드리드는 조 최하위(승점 3·1승 2패)로 내려앉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