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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첫 시리즈물 '욘더'…삶·기억·행복에 대한 질문

[티빙 통해 14일부터 방영]

세상 떠난 아내 메시지 받은 남편

낯선 공간 찾아가는 이야기 그려

파라마운트 협업 글로벌 공략도

이준익 감독의 첫 시리즈 티빙 오리지널 '욘더'가 14일 공개된다. 사진 왼쪽부터 정진영·이준익 감독·한지민·신하균. 사진 제공=티빙




‘왕의 남자’ ‘사도’ ‘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통해 첫 시리즈 ‘욘더’를 14일 공개한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 ‘이후’(한지민)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편 ‘재현’(신하균)이 ‘욘더’라는 낯선 공간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1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이준익 감독과 주연 신하균·한지민·정진영이 참석했다. 신하균은 “죽음에 대한 해석이 새로웠던 작품”이라며 “이준익 감독과의 작업이 기대됐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삶과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의 여운을 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익 감독의 첫 시리즈 티빙 오리지널 '욘더'가 14일 공개된다. 사진 제공=티빙


욘더는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상영됐고, 인간 삶과 기억, 행복에 대한 진지한 고찰에 관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기억을 데이터로 만들어 업로드해 가상 공간에 구현해낸다는 설정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끌었고, 그것을 통해 구현된 행복이 과연 진정한 행복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감독은 “'욘더'라는 공간은 일종의 메타버스로 이해하면 편하다"며 “기존 SF와는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전작들에 비해 심오하고 깊어진 느낌이 있다"며 “죽음은 삶을 가치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수단이며, 행복은 불행의 의미를 앎으로 더 소중해지는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의 첫 시리즈 티빙 오리지널 '욘더'가 14일 공개된다. 사진 제공=티빙


욘더는 티빙 글로벌 진출의 선봉장이다. 글로벌 파트너 파라마운트와 협업해 제작됐고, 글로벌 시장에도 공개된다. 욘더를 시작으로 파라마운트와 향후 2년 간 파라마운트와 7개 작품을 공동제작한다. 티빙은 중국·일본·미국 등에 직접 진출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은 9월 웨이브를 제치고 OTT 국내사업자 1위에 등극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418만 명으로 웨이브의 413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티빙의 유료구독자는 연초 대비 17.5% 늘며 꾸준히 성장했다. 시즌과의 합병기일인 12월 1일 이후부터는 그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예측된다.

티빙 오리지널도 국내외 순항 중이다. 해외로 판권이 판매되기도 한 ‘환승연애2’는 유료가입기여 티빙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히트작 ‘술꾼도시여자들’도 시즌2의 제작에 들어갔다. 김남길·이다희 주연의 ‘아일랜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다. ‘유미의 세포들’도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 ‘AACA’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예능·드라마 뿐 아니라 이욱정 PD의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욘더가 국내 성공을 넘어 티빙 글로벌 성장의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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