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형토큰(STO)을 활용하면 금융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소액 투자자들도 손쉽게 우량 자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조찬식 펀블 대표이사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회관에서 서울경제와 블록체인 전문매체 디센터가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과 공동 주최한 ‘제4회 디움 가상자산 국회 세미나’에서 “공모형 부동산 펀드나 리츠 등이 있긴 하지만 일반인들이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펀블은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샌드박스)로 지정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덕분에 금융투자업 라이선스가 없는 일반 핀테크 기업임에도 증권성 자산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조 대표는 “빌딩 등의 부동산 신탁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하고 있다"며 “부동산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향후 STO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금융자산이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통 금융시장에서 다루지 않던 금융자산까지 점차 증권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STO가 일반인들이 다양한 금융자산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