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청래 “혀 깨물라는 게 잘한 건가”…권성동 “잘된 발언이다”

여야, 13일 과방위 국감서 충돌

與, 박성제 MBC 사장 사퇴 목소리

野정청래 위원장에 '중립성' 지적도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뒷모습)이 13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으로부터 MBC PD수첩의 김건희 여사 대역 고지 관련 질의를 받고 있다. 권욱 기자




13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김건희 여사 보도 등 MBC의 편파방송 논란을 두고 충돌했다. 여야 정쟁이 지속되며 국민의힘은 사회를 보던 정청래 과방위원장에 “가르치려 들지 말고 사회 잘 보시라”했고 정 위원장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혀 깨물고 죽으라는 게 잘됐습니까 그러면? ”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MBC를 ‘민주당 방송’이라며 박성제 MBC 사장의 자진 사퇴를 주장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을 향해 “막장방송을 이끄는 행동대장이 바로 박성제 MBC 사장”이라며 “초록이 동색이라고, 동종교배라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박 사장 해임결의안이 방문진에 제출됐으나 부결된 점 등을 꼬집었다.

그러자 정 위원장은 지난 7일 과방위에서 논란이 됐던 권 의원의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발언을 예로 들며 “자제해달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TV조선이나 채널A가 ‘국민의힘 기관방송’ 이라면 좋겠냐며 “동종교배, 이런 말씀 하시는데 이런 건 자제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권성동 의원님도 며칠 전에 곤혹 치르셨지 않나.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자 권 의원도 지지 않고 “가르치려 들지 말고 사회 잘 보시라”고 말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잘못하면 가르칠 수도 있죠”라고 맞받았고 권 의원이 다시 “왜 평가를 하고 그래”라고 했다.

이에 정 위원장이 “혀 깨물고 죽으라는 게 잘됐습니까 그러면? 혀 깨물고 죽으라는 게 잘된 발언이에요?”라고 물었고 권 의원도 “잘된 발언입니다, 왜?”라고 소리쳤다.

정 위원장은 “온갖 언론에서 많이 욕먹으시던데, 제가 방지하기 위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러자 박 의원도 “위원장은 중립적인 차원에서 진행해줘야지,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