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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하루새 0.07%P 뛰고…아파트값 -0.23% 10년來 '최대 하락'

■ 금융·부동산 빅스텝 후폭풍

은행 코픽스 발표 후 더 오를듯

전셋값도 -0.25%로 최대 낙폭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대출 관련 현수막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이 하루 새 대출금리를 0.05~0.07%포인트 올렸다. 전날 한국은행이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은 뒤 금리 인상분이 대출금리에 즉각 반영됐다. 당장 금리 인상에 동참하지 않은 은행들도 다음 주 코픽스 발표 이후 대출금리를 본격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5.51~6.41%의 신용대출금리를 적용했다. 전날보다 금리 상단이 0.05%포인트 올랐다. 하나은행도 신용대출금리를 전날보다 상단 금리가 0.07%포인트 오른 5.413~6.013%로 적용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도 하루 만에 들썩였다. 신한은행은 신규 코픽스 연동 변동형 주담대금리를 4.4~5.65%에서 4.45~5.70%로 인상했다. NH농협은행은 내부 기준금리의 지표로 삼는 고정형(혼합형) 주담대금리를 5.12~6.93%에서 5.20~7.00%로 올렸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 17일 코픽스금리가 발표되면 전반적으로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오를 것”이라며 “이번 빅스텝이 10월 코픽스에 반영되는 만큼 11월까지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금금리도 가파르게 올랐다. 신한은행이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상하며 5%대를 넘겼고 예가람저축은행은 연 5.1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며 지난달 은행권 정기예금에는 32조 5000억 원이 몰렸다.

연이은 빅스텝으로 집값 하락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하락했다. 이는 전주의 하락률(-0.20%)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수치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변동률 역시 전주의 -0.21%에서 이번 주 -0.25%를 기록해 역대 최대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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