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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올해 3조원대 신규 수주 순항

9월 누적 수주 2조7408억원…수주 잔고 11조원 육박

풍력·수처리·모듈러 사업 등으로 미래 성장 동력 강화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누적 수주 2조 7400억 원을 넘기며 지난해에 이어 3조 원대 신규 수주 달성을 앞두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13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 임직원, 계열사 및 협력업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실적과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9월 기준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건축부문에서 2조 226억 원, 인프라부문은 7182억 원으로 총 누적 수주 2조 7408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2조 4000여 억 원)을 넘어선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전체 수주 잔고는 10조 8000여 억 원에 달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초 대전 선화동 3차 주상복합 공동개발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부산 대연동 가로주택정비사업장 3곳을 연계 수주했다. 또 여주~원주 제2공구 사업에서 철도 기술형입찰을 수주하고 해외에서 가나 교육부와 지속가능개발대학 건립사업 공사계약 등도 이뤄냈다.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 수처리 등 친환경기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육상 풍력발전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며 경주 1·2단계(37.5㎿)와 태백 가덕산 1단계(43.2㎿)를 운영 중이고, 양양 만월산(46.2㎿)과 태백 가덕산 2단계(21㎿), 영덕 해맞이(34.4㎿), 영덕 호지마을(16.68㎿) 등 프로젝트도 시공 중이다. 노후 발전소를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리파워링(Repowering) 수주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해상풍력 사업까지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 중 해상교량 실적과 육상풍력을 직접 개발 및 시공, 운영까지의 경험을 보유한 업체는 코오롱글로벌이 유일하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400㎿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이후 후속 작업에 돌입했다.

풍력발전단지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의 청정수소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7월 충청북도, 충주시 등과 청정수소 생산, 활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중부권 청정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수소생산거점’을 구축한다.

건축 부문은 ‘모듈러 기술’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 모듈러 공법이란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공사 현장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방식이다. 공사 현장에서의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이축·재설치가 가능해 공사 기간 단축과 친환경성, 안전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코오롱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통해 수처리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수소를 생산하는 신기술이 고도화 개발 과정에 돌입하는 등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일 사장은 “산업 흐름에 부응하게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사업방식과 시스템을 전환해 사업에 지속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중장기 성장사업인 풍력과 개발, 수처리, 모듈러 등 동력을 지속 확보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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