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北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170여발 포격…합참 "9.19군사합의 위반"

北 14일 서해 및 동해로 야밤 포격

NLL 북방 완충구역 해상에 탄착

13일밤 北 군용기 전술조치선 월경

우리 군 대응에 14일 北 SRBM 맞불

북한이 지난 9월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실시한 군사훈련에서 노후화된 야포로 사격을 하고 있는 모습. 북한은 14일에도 자정을 넘긴 한밤에 동해 및 서해상 완충구역으로 포 사격을 감행했다.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지난 13일부터 1박 2일에 걸쳐 자정을 전후로 3차례나 한밤 복합 도발을 하며 안보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동·서해상 완충구역에서 포병 사격까지 하며 9.19군사합의를 위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기자단 문자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어제 다수의 북한 군용기가 전술조치선 이남에서 비행활동을 한 것에 대한 대응에 이어, 오늘 01시 49분경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비행거리는 700여 km, 고도는 50여 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한 “(14일) 01시 20분경부터 01시 25분경까지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130여 발의 포병 사격과 02시 57분경부터 03시 07분경까지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4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이며,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연이은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또한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이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