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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룸서 홈 오피스룸까지…집안 곳곳 숨겨진 '비밀 공간'

[새 단장 래미안 갤러리 가보니]

판상형·4베이 벗어난 평면 제안

가족 구성원 필요 따라 공간구획

상판 모듈형 가구 등 새 시도 눈길

래미안갤러리 5층의 래미안플로팅아일랜드에 조성한 유닛(전용 109㎡) 모습. 거실 가운데 평상을 모티브로 제작한 모듈형 가구가 놓여 있다. 입주자는 소파나 티 테이블 등을 이 위에 자유롭게 배치해 거실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사진 제공=삼성물산




안방 수납장 문을 살짝 밀면 파우더룸과 화장실이 펼쳐진다. 거실 한쪽의 벽을 누르면 화상회의나 영화 감상이 가능한 홈 오피스룸이 등장한다. 부엌 한 편, 조리대 구석을 누르면 스르륵 하고 올라오는 와인셀러 역시 집 안 곳곳에 숨겨진 ‘비밀의 공간’이다.

팬데믹 이후 사람들은 집에 대해 바라는 것이 많아졌다. 가족과 휴식을 취하는 곳이라는 주 기능 외에 일도 여가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간을 원한다. 11일 방문한 서울 송파구의 래미안갤러리는 이 같은 소비자 심리를 반영한 유닛과 가구 제안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5일 새 단장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 이곳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판상형·4베이를 벗어난 평면을 과감히 제안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5층에 마련된 주거체험관(래미안플로팅아일랜드)은 가족 구성이나 세대별 선호를 감안해 설계한 평면과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이 체험 가능한 타입은 전용 109·199㎡ 두 가지로 영유아 자녀를 둔 30대 부부, 성인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50대 부부를 가정하고 꾸몄다.

개별 유닛들은 가족 수나 구성원의 필요에 따라 공간 구획이 일부 다르기는 했지만, 효과적인 공간 분할과 호텔·레스토랑 등 상공간의 색채를 과감하게 주거 환경에 녹여낸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의 개성이 느껴진다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한국의 아파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검정색의 대리석 바닥이나 평상을 모티브로 거실 인테리어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상판 모듈형 가구 등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띄었다.



또 전시된 가구와 가전·소품 등에 별도의 QR코드 안내문을 배치해 관람객이 손쉽게 제품 설명을 확인하고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래미안갤러리 관계자는 “도슨트가 있는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일반 관람객들이 개별 관람하도록 돼 있어 유닛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1·3·5층으로 조성된 래미안갤러리는 일반인에 1·5층 두 개 층을 개방하고 있다. 1층 외부에 마련된 네이처갤러리는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며 개발한 조경 상품을 소개하며 ‘도심 속 작은 숲’을 모티브로 했다. 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로봇을 통해 조명과 커튼, TV 영상 등을 제어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래미안홈랩’도 둘러볼 수 있다.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 전경. 외부 개방 공간에는 래미안이 특화한 조경 상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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