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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 이세영에 돌발 프러포즈…시청률 5.8%

/사진=KBS2 '법대로 사랑하라' 방송화면 캡쳐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가 이세영에게 돌발 프러포즈를 날렸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연출 이은진)는 전국 기준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자선행사에서 송화(이민영)에게 했던 성희롱 음성이 공개된 최의원은 별장 멤버인 이편웅(조한철)과 권사장, 박검사와 만나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곧이어 최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송화를 꽃뱀으로 몰았고, 송화와 검찰청에 갔던 김정호(이승기), 김유리(이세영)는 담당 검사가 김유리의 전 남친인 백건만(오민석)임을 안고 충격에 빠졌다. 알고 보니 백건만이 대학 시절 김정호와 김유리가 가짜 연인 노릇을 하게 만들었던 주범이었던 것. 백건만은 김유리를 두고 다른 여자와 세 다리를 걸쳐 김정호의 분노를 유발했고, 그로 인해 김정호와 백건만은 길거리에서 싸움을 벌이는 흑역사를 쌓았다. 백건만은 김유리에게 "결혼은 했고?"라고 아련하게 물었고, 김정호가 발끈하자 "넌 아직도 김유리 꽁무니나 쫓아다니고, 그지?"라는 말로 김정호의 속을 뒤집었다.



이후 이회장(전국환)의 호출을 받은 김정호는 그 자리가 선 자리임을 알고 경악했고, 이회장을 찾아갔다가 "그 변호사 기집앤 아니야"라는 반대를 들었음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정호는 복잡한 심경으로 걷다 눈에 들어온 가게에서 다이아반지를 산 뒤 도진기(오동민)에게 김유리에게 프러포즈할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다가 자신을 기다리던 김유리를 만난 김정호는 선을 보고 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유리는 "괜찮아. 선볼 수도 있지. 우리 나이에 그런 압력도 없으면 그게 말이 되냐"라고 세상 쿨하게 대답해 김정호를 서운하게 했다. 송화 사건을 해결한 뒤 프러포즈를 계획했던 김정호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고, 정계 진출에 꿈이 있는 백건만을 찾아가 송화가 피해자이자 목격자가 된 별장사건에 최의원은 물론 언론사 사장, 지검장, 도한건설 대표까지 카르텔 4인방이 엮여 있으며 이들의 성접대, 부정청탁, 뇌물 수수 및 공여, 횡령, 배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세상에 밝히면, 대대적으로 정의로운 검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호는 백건만의 동기부여를 끌어올렸고, 송화의 동료 중 비슷한 피해자를 찾던 김유리와 은강(안동구), 배준(김도훈)은 또 다른 피해자 길영을 설득했다. 여기에 도를 넘은 위협을 가하는 이편웅에게 질린 황대표(김원해)는 김정호와 김유리를 도와 조동일보 권사장과의 자리를 마련했고, 김정호와 김유리는 권사장에게 은근슬쩍 송화 외에도 최의원의 피해자가 있으며 피해자 인터뷰가 공개될 경우 더 많은 것들을 같이 은폐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에 별장 멤버들은 점차 균열 됐고, 별장 멤버들이 발을 빼려는 행각에 분노한 최의원은 이편웅의 아버지 이회장을 찾아갔다. 이회장은 성추행 사건만 벌을 받으면 최의원을 책임지겠다며 "대신 이편웅이, 확실하게 보내"라고 서늘한 한 마디를 던졌다. 최의원이 경찰에 출두한 후 도한건설 이편웅 대표의 별장 리스트에 대한 검사 발표가 공표되며 평화를 찾았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 김정호는 김유리에게 정식 데이트를 신청했고, 멋진 프러포즈를 준비했지만 번번히 실패해 웃음을 터트렸다. 슈트를 입은 김정호는 꽃이 가득 담긴 트렁크를 열어 보기도 전에 차에 관심을 갖는 김유리가 의식됐고, 레스토랑으로 이동해서도 김유리의 한 마디에 프러포즈 시도를 접고 말았다. 김유리는 김정호가 선을 본 거에 화가 나지 않았던 이유가 그만큼 김정호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얘기하며 "그냥 지금처럼만 사이좋게 지내면, 난 더이상 바랄 게 없어"라는 말로 아직은 결혼이 부담스러움을 전했다. 이때 계획했던 현악 4중주가 시작하자 김정호는 당황했고, 플레이팅이 적힌 디저트가 나오자 무조건 거부하는 진풍경을 벌였다.

모든 계획이 수표로 돌아간 후 김정호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왔고, 김유리는 볼 뽀뽀를 하며 기분을 풀어주려고 했지만 김정호는 그럴 기분이 아니라고 밀어냈다. 생각이 많아진 김정호가 "난 너랑 진지한데, 근데 넌 아닌 것 같아"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자, 김유리는 "근데 너랑 있으면, 가끔 시간이 엄청 천천히 간다? 평안하다는 게 이런 걸까 생각이 들어. 그래서...나도 이젠 니 옆에서 조금 행복해져 보려고"라고 미소 지어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때 결심한 듯 말을 꺼낸 김정호가 "내가 너무 성급한 거란 것도 알고, 니가 준비되지 않았단 것도 알아. 근데, 천 번을 되물어도 내 대답은 같더라고"라며 반지를 꺼내 "나랑 결혼하자 유리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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