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부·북부경찰청 국정감사가 진행되던 시각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20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A 경정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경정은 지난 18일 오후 10시께 음주상태로 시흥시 수원광명고속도로 광명 방면 도로 등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술을 마신 A 경정은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운 채 잠들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A 경정을 검거했다.
적발 당시 동승자는 없었으며 A 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A 경정은 “화성시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A 경정이 적발된 시각은 A 경정이 소속된 경기북부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에 대한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때였다.
경찰은 A 경정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한편 조만간 A 경정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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