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의 폴란드의 두 번째 원전 수주 계약 서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국내 원전 관련주들이 약세장을 뚫고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51분 기준 한신기계(011700)는 전 거래일보다 26.45% 급등한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신기계는 원자력발선소용 공기압축기를 생산해 원전 관련주로 묶인다. 발전소 수배전반 전문업체 지투파워(388050)는 같은 시각 29.95%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역시 전일 대비 4.49%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일진파워(094820)(12.16%), 한신기술(8.55%)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한수원이 폴란드전력공사(PGE)와 폴란드 원전 신축 사업에 서명할 것이란 소식이 퍼지면서 국내 원전 관련주 주가에 신규 수주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폴란드 제치포스폴리타 신문을 인용해 PGE가 현지 에너지기업인 ZEPAK, 한수원과 2주 이내에 신규 원전 신축 사업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원전 사업은 한국·폴란드 양국 간 방산 협력의 일환으로, 한수원은 올 4월 신규 원전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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