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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맞춤정책으로 '균형발전특례시' 도약"

[기초단체장이 뛴다]정명근 화성시장

서부권 철도 등 교통인프라 늘리고

서해안엔 해양생태관광벨트 구축

도심형 식물원 테마공원도 조성

첨단산업 몰린 테크노폴시티 실현







“인구 100만명 시대를 앞둔 화성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역별 불균형입니다.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발전특례시’를 만들겠습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0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획일화된 발전이 아닌 지역 특색에 맞는 권역별 맞춤형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인구 90만명의 화성시는 크게 서부·남부·동부·동탄 등 4대 권역으로 나뉜다. 하지만 교통 인프라 구축, 주거환경 개선 등 권역별로 시민들이 원하는 현안이 크게 엇갈린다.

화성시는 우선 화성 서부권 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서부권 철도는 여객과 화물 수요에 대응하는 송산~홍성 구간의 서해선 복선전철과 여의도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까지 운행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다. 정 시장은 “신안산선 연 장사업이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증 결과 경제성을 확보해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안에는 해양생태관광벤트를 구축해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화성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긴 72.4㎞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2500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주민들이 차별화된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제부도 도로 및 주차공간 확충과 고렴산 해상공원 및 궁평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시는 화성의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화성형 보타닉가든’이라는 청사진도 내놨다. 보타닉가든은 공원의 하드웨어를 유지하면서 식물원의 소프트웨어 요소를 가미한 도심형 식물원 테마공원이다. 정 시장은 “큰재봉, 반석산, 오산천, 여울공원, 자라뫼공원 등을 연결하는 순환형 동선을 구축해 보타닉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수목원과 공원구역을 구분해 이용객 불편 최소화와 다양한 공간 활용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수원과 용인에 비해 부족한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테크노폴 방식의 집적단지를 추진한다. 테크노폴은 연구·교육기관과 산업체들을 함께 모아놓은 첨단 기술 집적도시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이 필수적이다.

정 시장은 “지역별 산·학·연 등의 자원을 기반으로 첨단 집적지구를 조성하면 창업, 연구, 교육, 투자, 고용 등이 시너지를 갖게 되는 테크노폴시티 실현이 가능하다”며 “집적 효과가 기대되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지구를 추진하고 화성시 전역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시장은 이어 “미래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부지를 확보하는 한편 화성에 이공계 특성화대와 첨단 기업 및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테크노폴에 필요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유관기관간 정보 공유, 인력양성 및 채용 지원, 협력 사업 발굴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 성장에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화성시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0.5명으로 전국 25.7명, 경기도 23.7명 대비해서는 낮은 편이지만 급격한 인구 증가로 극단적 선택에 내몰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 시장은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을 위해 극단적 선택 위기에 놓인 시민과 직접 소통하하는 핫라인을 취임 직후인 7월부터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위기에 처한 시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삶을 행복하게 바꾸는 ‘희망도시 화성’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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