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호영 "이재명 '특검 제안' 수용 못해…의도적 시간끌기"

주호영 "尹 언급은 물타기·물귀신 작전"

지난 대선서 李 '특검은 적폐세력 수법' 주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

국민의힘이 ‘대장동 특검’ 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으니 특검으로 시간 끌기를 하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9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특검 수사를 하면서 시간을 끄는 것은 적폐세력들의 수법이라고까지 했다. 이 말씀이 맞는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관련 수사를 포함해 특검을 하자는 주장에 “오늘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을 물고 늘어진 것은 자신이 최대 치적이라고 했던 대장동 사건의 핵심을 빼놓고 물타기, 물귀신 작전으로 논점 흐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특검은 할수록 정쟁이 심화된다는 것을 우리가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특검으로 가고 정쟁을 없애 민생에 집중하자고 하고 있지만 정쟁을 없애고 가장 민생에 집중하는 방법은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제대로 수사를 해서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