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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발전소·데이터센터…전남도 투자 유치 '순풍'

■ 민선 8기 광폭행보 속속 결실

솔라시도에 2조 들여 융복합 시설

美기업과 20억弗 첫 외자유치도

김영록(가운데) 전남도지사가 지난 7월 전남도청에서 해남군 솔라시도기업도시에 2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민선 7기 시절 투자유치 실적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전남도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차별화된 정책과 맞춤형 지원이 기업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7월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일자리경제 대도약을 선포하고 ‘첨단 전략산업 30조 원’ 투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그 결과 취임 직후인 7월 7일 해남 솔라시도기업도시에 융복한산업을 구축하는 2조 원 규모의 첫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솔라시도기업도시에는 대구건설과 엠디엠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전남인프라에너지가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스마트팜이 조성된다. 2026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해 20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최첨단 스마트팜 등이 조성되면 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2026년에 이르는 사업 기간에는 월 평균 500여 명의 건설 인력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외자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미국 합작법인인 더그린코리아와 20억 달러(약 2조 88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더그린코리아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솔라시도 일원에 40MW급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5기(총200MW)를 건립해 글로벌 빅테크기업이 직접 운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융합 밸리가 조성되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전남도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 분야에서도 데이터센터 직접 고용 외 관계사 등 관련 기업 200여개사가 입주해 5000여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앞서 전남도는 민선 7기 4년 동안 기업 1000개 유치를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목표치를 초과한 100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협약 규모는 27조 8000억 원으로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도 불구하고 민선 6기 17조 800억 원보다 63%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만 3만 1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투자유치 실현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는 한편 민선 8기에도 전남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견실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겠다”며 “무엇보다 투자한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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