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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분기 토지거래 9년만에 최저…땅값 상승폭도 둔화

인천 등 거래 전년비 39% 감소

땅값 상승률도 0.78% 그쳤지만

성동·용산·하남 등은 1%대 올라

2022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자료 제공=국토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국 토지 매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3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고 토지 거래량도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0.78% 상승했다. 이는 직전 분기(0.98%) 대비 0.20%포인트, 지난해 3분기(1.07%) 대비 0.29%포인트 각각 내린 수치다. 3분기 지가 변동률은 2017년 1분기(0.74%) 이후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3분기 지가 변동률은 직전 분기 대비 수도권(1.10%→0.89%)과 지방(0.78%→0.60%)에서 모두 소폭 축소됐다. 가파른 땅값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은 같은 기간 1.23%에서 0.94%로 상승폭이 낮아졌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다. 서울(1.20%→0.93%), 경기(1.03%→0.87%) 역시 상승 폭이 둔화됐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성동(1.37%), 서울 용산(1.21%), 경기 하남(1.19%), 경북 군위(1.12%), 서울 종로(1.08%) 등 68곳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토지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3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8만 필지(383.1㎢)로 직전 분기보다 26.4%, 전년 동기보다 39.0% 각각 감소했다. 이는 2013년 3분기(약 46만 6000필지)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거래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 역시 약 21만 3000필지(356.8㎢)로 같은 기간 21.3%, 21.9%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 3분기 토지 거래량은 인천(-40.6%), 광주(-37.1%), 세종(-35.2%), 서울(-30.3%)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세종(7.3%)을 제외한 대구(-33.3%), 제주(-26.6%), 충남(-25.1%) 등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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