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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국내 가듯 손쉽게…해외여행 문턱 낮춘다"

◆ 정명훈 대표 온라인 간담회

비행 1~4시간 거리 도쿄 등 타깃

항공·숙소 결합 '해외특가' 선봬

해외여행 관련 M&A 적극 추진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해외 여행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특가 상품들을 출시했다. 올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플랫폼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해외 여행 시장에서 성장의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정명훈(사진) 여기어때 대표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완화 시기에 맞춰 해외로 사업 반경을 확대한다”며 “국내여행 가듯 가볍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여행 부문에서 증명한 상품, 마케팅, 서비스 역량으로 차별화한 해외여행 상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모든 여행 수요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어때가 선보인 ‘해외특가’는 해외 항공과 숙소를 결합한 상품이다. 올 5월과 7월 해외 항공 및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를 각각 출시한 후 추가로 기획됐다. 항공과 숙소를 한 데 묶어 20~30%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기존 저가 상품들의 불편함을 없앴다는 게 회사 측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도쿄 등 비행 시간이 1~4시간인 도시들을 주된 타깃으로 삼았다. 주말에 즉흥적으로 떠날 수 있을 정도로 여행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현재 일본과 베트남에 맞춰진 약 120여 개의 해외 상품을 올 연말 200개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내년에는 대만과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측 기대는 큰 모습이다. 정 대표는 “해외여행 상품수요가 내년 초에는 2019년 대비 50%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시장을 통해 향후 추가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이에 해외 여행과 관련해 인수·합병(M&A)도 적극 나서겠다는 설명도 내놨다. 정 대표는 “해외 여행 관련 (인수합병) 검토를 한다”며 “세심하게 볼 거고 회사 전략에 잘 맞다는 판단이 서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최근 급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까지 플랫폼 거래액은 1조 1200억 원에 이른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런 배경에 힘입어 올해 기업 가치 1조 원을 넘어선 ‘유니콘’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 거시 경제 여건이 향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 정 대표는 “해외 여행 시장의 회복에서 더 이상 코로나가 좌지우지 하는 시간은 지났다고 본다”며 “경기 침체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영향에 더 많이 받을 것으로 보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어때는 국내 여행 분야에서 여가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여행에서도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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