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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출산율 0.7명까지 추락…사망자는 역대 최대

8월 출생 2만명…전년比 2.4%↓

고령화 여파 사망자 3만명 넘어

이미지투데이




올해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사망자 수는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34개월째 인구가 자연 감소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2만 1758명으로 집계됐다.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이에 따라 합계출산율(15~49세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지난해 0.81명에서 올해 0.7명대로 떨어지는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2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은 이미 0.75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보통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줄어든다”며 “연간 합계출산율은 보통 2분기, 3분기 합계출산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하며 올해 합계출산율이 0.77명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올해 9~12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해도 올해 출생아 수는 24만 9999명에 불과하다. 2020년(27만 2337명), 2021년(26만 562명)보다 크게 낮다.

반면 올 8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한 3만 1명으로 조사됐다. 8월 기준 역대 최대치이자 사상 최대 증가 폭이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어난 상황에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재유행으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 국내 인구 이동은 전년 동월 대비 19.3% 감소했다. 국내 이동이란 읍면동의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상황을 의미한다. 인구 이동은 2021년부터 줄곧 감소하는 추세인데 특히 올 들어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노 과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고령화로 인구 이동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추세”라며 “올 들어 주택 거래량이 떨어진 것이 최근 감소 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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