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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버뮤다 챔피언십 첫날 공동 16위

이글 1개 포함 6언더 맹타…선두와 3타차

안병훈. AFP연합뉴스




안병훈(31·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첫날 공동 16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버뮤다 주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공동 선두인 오스틴 스머더먼(미국)과 해리슨 엔디콧(뉴질랜드)에 3타 뒤진 공동 16위다.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은 단독으로 개최되는 PGA 투어 정규 대회 중에서 상금 규모가 가장 작다. 이번 대회는 당초 같은 주에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하지 못하는 중하위권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만들어졌지만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를 이유로 HSBC 챔피언스 개최를 포기함에 따라 정식 대회가 됐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상위 랭커들이 모두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의 김시우(27)와 김주형(20), 임성재(24), 이경훈(31)도 휴식을 이유로 불참했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17번 홀(파5) 이글로 타수를 줄인 뒤 18번 홀(파4)에서 또 버디를 낚았다. 후반 2번과 7번 홀(이상 파5)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한 안병훈은 첫날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배상문(36)이 버디 6개를 몰아친 뒤 보기는 1개로 막아 공동 29위(5언더파)를 기록했고 김성현(24)은 공동 54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노승열(31)은 공동 67위(3언더파), 김성훈(35)은 공동 122위(1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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