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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5년만에 재가동…한덕수 "고부가 선박점유율 75%로"

韓총리 "조선업 초격차전략 마련"

무탄소 선박 등 핵심기술 국산화

한덕수(앞줄 오른쪽) 국무총리가 28일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선포식을 마치고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정부는 조선 산업 초격차 확보 전략을 마련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재 64%인 고부가가치 선박 점유율을 2030년까지 75%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8월 새만금에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전북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재가동 착공 행사’ 축사에서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으로 우리가 압도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세계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늘 아침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전화를 주셨다.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을 축하한다는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도 했다. 그는 “군산 지역에 조선소가 위치해 있다는 사실은 한국의 균형 발전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윤 대통령이) 군산조선소가 이 지역에서 좋은 경영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전북 제조업의 12%, 군산 산업의 24%를 책임졌던 군산조선소의 가동이 멈춰 군산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하며 “재가동으로 전북과 군산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조선업 불황 등으로 2017년 7월 가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선박 블록 생산을 시작했다.

한 총리는 특히 “정부는 ‘조선 산업 초격차 확보 전략’을 마련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핵심 기술 국산화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기술 혁신과 상용화 촉진으로 미래 무탄소 선박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글로벌 조선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대형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은 높은 기술력이 있어야 건조할 수 있고 친환경 선박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수주 증가에 대비하고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생산 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연구개발(R&D)·금융·물류 지원 등으로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대중소 상생 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총리는 “특별 연장근로 확대 등을 통해 현장의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근로자의 실질적 임금은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관영 전북지사는 한 총리에게 윤 대통령의 전북 지역 공약 사업인 ‘특수목적선선진화단지 조성을 위한 국가 재정 사업 반영’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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