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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포항·경주와 '해오름동맹' 강화…"상생발전 협력"

부울경 경제동맹 공동으로 추진

지난 25일 김두겸 울산시장(왼쪽 사진 왼쪽부터)과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 황룡원에서 열린 2022년 상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참석을 위해 회의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같은 날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 시·도의회 상생 협력 합동 워크숍에서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오른쪽 사진 왼쪽부터),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이 핸드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이 사실상 무산된 이후 민선 7기 상대적으로 소원했던 포항·경주와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부울경 경제동맹의 관계는 유지하되 상대적으로 시너지가 높은 ‘해오름동맹’에 역량을 집중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김두겸 울산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경주에서 만나 해오름동맹 강화를 다짐했다. 이들 단체장은 공동협약문에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초광역 상생발전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경제산업 공동체로 확장해 나가는 데 노력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기환 울산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원은 부산에서 열린 부울경 시·도의회 상생렵력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날 3개 시·도의회는 ‘부울경 상생발전 공동협력 선언문’을 채택하고 화합과 협력을 다짐했다. 공동협력 선언문에는 수도권 일극체제 대응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울산시는 해오름동맹과 부울경 경제동맹을 공동으로 추진하되 동해권을 잇는 울산, 경주, 포항의 상생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인근 도시들과 광역 차원의 동맹을 맺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 당시와 달리 해오름동맹이 경제산업 공동체로 확장할 수 있도록 공무원을 직접 투입하는 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오름동맹은 민선 6기 때인 지난 2016년 6월 울산포항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3개 도시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결성했다. 민선 7기 들어서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제안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이 특별연합인 부울경 메가시티에 주력하면서 상대적으로 해오름동맹이 소외됐다. 하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부울경 특별연합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해오름동맹을 향한 울산시의 관심과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해오름동맹은 2016년부터 활발하게 추진돼 오다 민선 7기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에 따라 잠시 주춤했는데 민선 8기를 맞아 다시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며 “경제, 산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 도시의 힘만으론 부족하며 인근 시·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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