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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밀려 퇴직하는 중장년…정년퇴직은 10명 중 1명밖에 안돼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2022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발표

중장년 구직자 은퇴 희망 평균 연령 69.4세

생활비 등 경제작 사정으로 재취업 희망

연령 제한 등 이유로 대부분 전직해

이미지=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우리나라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정리해고나 사업부지니 등 비자발적 퇴직이니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의 은퇴 희망 평균 연령은 69.4세였으며, 이는 2018년 실질 은퇴 연령 평균인 72.3세보다 2.9세 낮다.

31일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그 결과 중장년 구직자의 은퇴 희망 평균 연령은 69.4세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의 10명 중 7명(72.5%)은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계약종료(53.1%) △사업부진, 휴·폐업(11.7%) △코로나로 인한 경영악화(7.7%) 등 비자발적으로 퇴직한 것으로 답했다. 정년퇴직 응답은 10.7%에 그쳤다. 중장년 구직자의 36.8%는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 생활비 및 개인용돈 마련, 자녀 교육비 등 경제적 사정으로 인한 비율이 49.5%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 22.2% △건강유지(11.3%) △습득한 전문 지식과 기술·노하우 전수(7.7%) 순이었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 시 희망하는 임금은 월 273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 2020년 5월 본 센터가 조사한 중장년 희망임금 244만원보다 29만원 상승한 액수다. 희망임금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20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이 3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23.7%)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14.5%) △500만원 이상(5.0%)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32.3%는 재취업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구인구직매칭’을 꼽았다. 이어 △채용행사 및 일자리 정보제공(21.4%), △취업연계 직업훈련 및 기술교육(19.9%) △구직능력향상 교육(10.0%)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한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연령 제한으로 인한 기존 직종 재취업의 어려움’(55.6%)을 이유로 ‘재취업 시 주된 경력과 다르게 희망직종을 변경한다’(57.2%)고 답했다.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중장년 구직자는 당장이라도 일하고 싶어 하나, 희망하는 일자리가 많지 않다”며, “자기분야를 고집하기보다는 눈높이를 낮추고 재취업 교육을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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