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245억 규모 보유 주식 동결

수백억원 대 횡령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은닉재산 약 245억 원이 동결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4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한 나노스(現SBW생명과학) 주식 약 2000만 주(245억 원 상당) 등에 대해 추징보전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수원지법에 김 전 회장이 재산 4530억 원에 대해 추진보정청구를 했고 이날 법원은 추징 보전액 중 일부를 받아들였다.

검찰은 “향후에도 범죄수익 추징보전절차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김 전 회장 등 쌍방울 경영진의 수백억 원대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이며,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의 연관성도 살펴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해외로 출국한 뒤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검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