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녹사평역 광장 합동분향소' 12일까지 연장

4일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핼러윈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가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12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5일 서울 용산구는 6~12일 연장 운영 기간 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녹사평역 광장 합동분향소는 현재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다만 합동분향소 인근에 설치됐던 심리지원 상담부스는 이날 운영을 종료한다. 이후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는 용산구청 인근에서 '이태원 참사 재난 심리지원 카페'를 운영한다. 심리지원 대상은 사고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겪는 이태원 상인, 현장대응 인력, 주민 등이다. 네이버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용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별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용산구 관계자는 “추모행렬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합동분향소 운영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