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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CEO "게임·패션에 제조업까지…5년 내 메타버스 일상화"

존 리키텔로 유니티 CEO 인터뷰

AR·VR이 전부는 아니야

삼성·현대차 등 기업 협력

다양한 산업군 적용 가능

존 리키텔로 유니티 최고경영자(CEO)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유니티 본사에서 만난 존 리키텔로 유니티 최고경영자(CEO)가 메타버스 환경에서 구현한 유니티 런던 사무실을 소개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메타버스는 단순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영역에 그치지 않습니다. 게임을 비롯해 패션, 제조 분야 등 모든 것이 메타버스 환경으로 옮겨갈 겁니다.”

존 리키텔로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유니티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메타버스는 보다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광범위한 일종의 환경”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회의적 전망을 내놓지만, 이는 메타버스가 AR·VR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의 아바타와 소통하는 제한된 수준에서 인식·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리키텔로 CEO는 “사실 메타버스는 이미 와있다”며 “5년 내에 시장의 성숙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유니티 본사에서 만난 리키텔로 유니티 최고경영자(CEO)가 메타버스 환경에서 구현한 유니티 런던 사무실을 소개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실제로 유니티는 사옥 설계 및 인테리어에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했다. 리키텔로 CEO는 “유니티 런던 사무실을 설계·건축할 당시 메타버스 환경에서 이미 사무실의 인테리어까지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여러분이 부엌 공사를 할 때, 삼성전자 냉장고를 설치하거나 부엌 싱크대를 교체할 때도 이를 메타버스에서 자유자재로 구현한 뒤 실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게임 엔진 플랫폼으로 성장한 유니티는 개발자들이 게임을 만들 때 필요한 시뮬레이션, 사운드 등을 제작할 수 있게 하는 게임 창작툴을 제공한다. 전 세계 모바일·PC·콘솔 게임의 절반 이상이 유니티의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정도다. 유니티가 최근 전방위적으로 메타버스 역량을 확대하면서 주력하는 분야는 디지털 트윈과 디지털 휴먼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리키텔로 CEO는 “싱가포르의 현대차 공장에서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제 제조 시설을 메타버스 환경으로 옮겨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며 “삼성을 비롯해 여러 대기업과는 확장현실(XR) 하드웨어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메이플스토리라는 첫 메타버스 게임이 나왔을 정도로 한국 시장은 매우 정교화돼 있다”며 “한국은 게임 서비스 분야에서 3년 정도 앞서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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