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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KAI 사장 "임기 내 성과 안나와도 R&D 올인…UAM플랫폼 마련할 것"

[CEO클로즈업-장기 비전 밝힌 강구영 사장]

위성 포트폴리오도 중·대형 이어 소형으로 확대


한국항공우주(047810)(KAI)는 현재 KF 21, 소형무장헬기(LAH) 이후 전략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대로 가면 20년 후에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KAI의 미래 전략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장기 비전을 수립해 연구개발(R&D)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개발·생산·납품까지 시간이 매우 많이 걸린다”며 “길게는 20년을 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 개발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중장)을 지낸 강 사장은 올해 9월 KAI 사장에 취임했다. KAI는 지난달 사천에어쇼에서 KF 21과 소형무장헬기를 선보였다. KAI는 2011년 소형무장헬기 사업자에 선정돼 10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가졌다. KF 21 역시 2003년 한국형전투기 사업 추진 타당성 분석 이후 최종 생산되기까지 20여 년이 걸렸다.

강 사장은 이 때문에 당장 성과가 없어도 R&D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형 수송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특히 한국에는 아직 UAM 플랫폼이 없는데 KAI가 지금이라도 빨리 만들어 관련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위성 분야에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전략을 가졌다. 그는 “현재 KAI는 위성체 중형과 대형을 위주로 하고 이 분야에서도 장점이 많다”며 “앞으로는 소형과 초소형 위성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형·초소형 위성은 군집으로 활동할 경우 특정 지점을 더 넓게 관측할 수 있으며 고성능 대형 위성과 상호 보완 운영이 가능하다면 전 지구 단위의 임무 수행도 수월해진다.

강 사장은 항공기 추가 수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KAI의 경공격기가 폴란드에 수출된 것을 계기로 유럽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KAI도 ‘팀코리아’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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