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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통령실 "슬픔을 정치에 활용 안돼" 野 국조요구서 제출 비판

尹, 정순택 대주교·염수정 추기경과 환담 가져

정 "유사사고 반복 않도록 업그레이드" 조언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면담 내용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10·29 참사와 관련해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한데 대해 “슬픔을 정치에 활용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윤 대통령이 10·29 참사와 관련한 애도 일정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 종교계 지도자를 만나서 이태원 사고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보듬고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대전환하기 위한 지혜와 조언을 구했다”라며 “오늘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뵌 데 이어서 가톨릭 주교관에서 염수정 추기경님을 만나서 환담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너무 많은 생명이 손도 써보지 못하고 안타깝게 희생돼 여전히 황망할 따름”이라며 “2022년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사고 생길 수 있는지 마음이 먹먹해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국민과 아픔 나누기 위해 여러 현장을 찾고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듣는 모습 통해서 대통령의 진심이 국민에게 잘 전달되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일 계기로 유사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하는데 최선 다해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오찬간담회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부상자 등 국민을 위로하는 방안을 국민통합위 차원에서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상처를 보듬고 이 아픔을 극복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수석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사적으로 주고받은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가 사진으로 찍혀서 야당의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운영위 집중하지 못했다. 반성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방문, 정순택 대주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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