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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에 어벤저 대공미사일 첫 지원…"방공망 강화"

4억 달러 규모 추가 군사 지원 발표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습 대응 차원

우크라이나군이 5일(현지시간) 헤르손 전선에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활용해 러시아 측에 미사일을 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4억 달러(약 546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 러시아 공습 대응 차원에서 어벤저(Avenger) 단거리 대공 미사일 시스템도 처음으로 지원하며 방공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미 국방부는 중간선거 결과에 상관 없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가 군사 지원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원 품목에는 차량탑재형 어벤저 단거리 대공미사일 시스템 4기,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192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포탄 등이 포함돼 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어벤저 단거리 대공미사일이 처음으로 지원된다는 점이다. 지원 이유에 대해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의 주요 기반시설을 계속 공격하고 있어 방공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방공무기가 고갈됐다며 서방에 방공망 지원을 거듭 요청해왔다.

미국은 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186억 달러(약 25조 3890억원) 이상의 군사 지원을 하고 있다. 재원 및 미국의 비축 무기 고갈 문제가 대두되며 무조건적인 군사 지원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선거 전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면 우크라이나에 백지 수표를 쓰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면서 지원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국방부는 일축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가 광범위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화당이 하원에서 우세를 점한) 중간선거 결과에도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미국의 안보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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