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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 트인 ABCP…증권주 반등

한양·삼성·메리츠 등 일제히 뜀박질





그동안 거래 대금 급감과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자금난 우려로 짓눌렸던 증권주가 11일 급반등했다. 금융 당국이 단기자금시장 경색 완화를 위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에 2조 8000억 원을 공급한다고 밝힌 데다 미국 물가 하락에 따른 안도 랠리에 거래 대금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간 증권주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증시 하락에 실적도 동반 악화하면서 주가가 30% 이상 곤두박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움증권(03949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3%(6800원) 오른 9만 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금융지주(071050)(5.93%), 한양증권(4.71%), 삼성증권(016360)(4.48%), 한화투자증권(003530)(4.39%), 메리츠증권(008560)(3.73%), DB금융투자(3.59%), 미래에셋증권(006800)(3.50%) 등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증권주는 금융위원회의 PF ABCP 2조 8000억 원 유동성 공급 대책에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중소형 증권사의 A2 등급 PF의 ABCP 거래가 전면 중단되면서 부도설이 끊이지 않았다. 올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증권사의 A2 등급 PF ABCP 규모는 약 1조 999억 원으로 이번 대책으로 큰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증권사는 기준금리 급등에 급격히 투심이 식으면서 실적이 반 토막났다.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주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증권지수는 이달 10일 558.81로 장을 마감했다. 1년 전 797.80 대비 30% 하락한 것이다. 개별 증권사 주가는 반 토막나기도 했다. 주가가 급락하자 증권사들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2020년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올 들어 자사주 90만 주(약 900억 원)를 취득했다. DB금융투자도 3년 만에 처음으로 자사주 65만 주(약 50억 원)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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