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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삭제 의혹' 용산서 정보계장 숨진채 발견…"소환조사 받기 전"

이태원 참사 발생 당일 경찰 지휘 공백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핼러윈 축제’의 안전을 우려한 정보보고서를 삭제하고 직원들을 회유한 의혹을 받던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12시 45분경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 정 모 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정 전 경감은 다른 직원을 시켜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의 업무용 PC에서 문건을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정보과 직원들을 회유·종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를 받고 있었다.



특수본은 정 경감과 상관인 김모 정보과장(경정)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지난 7일 입건하고 용산서 정보과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었다.

정 경감은 아직 소환 통보를 받지는 않은 상태였다. 정 경감은 지난 6일까지 정상 근무를 하다가 특수본에 입건된 직후부터 연차 휴가를 냈다. 지난 9일에는 김 과장과 함께 대기발령 조치됐다.

특수본은 정 경감의 사망 경위를 파악한 뒤 '공소권 없음' 처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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