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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얼어붙은 아파트 매수심리…전국 수급지수 2년4개월來 최저

금리 부담에 추가 하락 우려 탓

서울선 서남권 하락세 두드러져

연합뉴스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과 추가 하락 우려로 인해 아파트 매수 심리가 더 얼어붙으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8.5로 전주(80.6)보다 2.1포인트나 하락하며 70선으로 추락했다. 이는 77.8을 기록했던 2019년 7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019년 7월 셋째 주부터 줄곧 80선을 웃돌아왔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 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현재 시장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번 주 서울은 급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7로 전주(72.9)보다 2.2포인트나 빠졌다. 이는 2013년 2월 넷째 주(70.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이 같은 추세라면 당장 다음 주에 70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60선까지 주저앉았던 것은 10여 년 전인 2012년 10월 셋째 주(69.4)가 마지막이다. 서울 내에서는 서남권(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의 매매수급지수가 72.9로 전주(78.4) 대비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마포·은평·서대문구가 위치한 서북권(67.9→66.4)과 용산·종로·종구가 위치한 도심권(69.3→68.1)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세는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경기(76.5→74.1)와 인천(74.5→73.9)이 가파르게 하락하며 수도권의 매매수급지수는 2012년 11월 첫째 주(72.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73.0을 기록했다. 지방의 매매수급지수도 전주(85.5) 대비 2포인트 하락한 83.5를 기록했다. 대구의 매매수급지수가 68.8로 가장 낮았으며 세종(69.0), 대전(78.6), 제주(79.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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