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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올 겨울 경기침체 돌입…내년 성장률 1.4→0.3% 대폭 하향

EU, 2022 가을경제전망

英 3분기 GDP -0.2% 역성장

COP27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와 대화하는 수낵 영국 총리 . 연합뉴스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물가급등에 올겨울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2022 가을 경제 전망’에서 “불확실성 증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압박, 가계 구매력 저하, 취약한 외부 환경, 긴축된 재정 여건으로 유로존 및 대부분 회원국이 올 마지막 분기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경제활동 위축이 내년 1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집행위는 이런 전망을 토대로 EU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지난 7월 발표한 하계전망치(1.4%)에서 대폭 하향한 0.3%로 제시했다.

회원국별로 보면 독일은 내년 GDP가 0.6% 감소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 가격 급등의 충격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U 집행위는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올해 유로존은 8.5%, EU 전체에서는 9.3%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때와 비교해 1%포인트 높은 수치다.

내년 연평균 물가상승률도 올해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EU가 7.0%, 유로존은 6.1%로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도 경기침체 국면에 바짝 다가섰다. 영국 통계청은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이 휴일로 지정된 여파도 일부 반영됐다. 영국이 전분기 대비 역성장한 것은 지난해 1분기 -1.2% 이후 처음이다.

이달 초 영국 중앙은행(BOE)은 영국 경기침체가 2024년 중반까지 2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1920년대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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