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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물동량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기록 전망

경기 침체로 회복에 어려움…"신규 항로 개설 노력"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전경. 서울경제 DB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1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1∼9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236만8000TEU(1TEU는 20피트분량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1만 5000TEU보다 5.9% 감소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전체 물동량은 지난해 실적이자 올해 목표치인 335만TEU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IPA는 당초 올해 물동량 목표치를 350만TEU로 설정했다가 335만TEU로 하향 조정했으나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인천항 연간 물동량은 2018년 312만TEU에서 2019년 309만TEU으로 소폭 감소한 뒤 2020년(327만TEU)과 지난해에는 신기록을 경신해왔다.



IPA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글로벌 항만적체 현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전 세계적 경기 침체로 하반기에도 물동량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월별 컨테이너 물동량은 7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적었다.

IPA는 물동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만 8개 항로를 새로 열면서 인천항에서는 총 69개의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IPA 관계자는 "최근에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수출입 물량이 줄어들면서 물동량 회복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기존에 이탈했던 선박을 다시 인천항에 투입할 수 있도록 선사에 계속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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