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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품에 안긴 '심장병 아이'…"韓 치료길 열렸다"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찾은 김건희 여사./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의료원을 찾아 심장병을 앓는 현지 아동의 치료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캄보디아 방문 첫날인 11일 현지 헤브론의료원을 방문했다가 심장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14세 아동 ‘로타’의 사연을 접했다. 이어 다음날 로타의 자택을 찾아 위로했다.

헤브론의료원은 한국인 의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현지 의료기관이다.

김 여사는 이어 13일 로타에 대한 치료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헤브론의료원을 재방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로타의 소식이 알려진 후 헤브론 의료원 건립 초기부터 꾸준히 후원을 해 온 한 복지가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발리 현지에서 서면브리핑을 통해 “다행스럽게도 로타의 사연이 알려진 뒤 국내의 후원 문의가 쇄도하면서 김 여사 등은 ‘마침내 생명의 길이 열렸다’며 안도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에서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 방문한 김건희 여사./연합뉴스


한편 김건희 여사가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은 때 아닌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인터넷에서는 과거 활발한 난민 구호 활동을 펼쳤던 오드리 헵번의 사진과 비교하며 “오드리 헵번을 따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회의 주최국을 무시하고 단독 행동에 나선 영부인의 행동이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진애 전 의원은 "대통령 배우자가 공식 일정을 거부한 게 외교 현장에서 가당한가. 영부인은 공적 신분이지 셀럽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국제구호단체의 친선 대사를 지냈던 김혜자씨나 정애리씨도 같은 구도의 사진이 여러 장 나와 있으니 참조하시라”면서 “생활이나 의료 환경 면에서 비교적 취약한 곳에 있는 어린이들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발육도 여의치 않아 껴안는 자세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마저도 비판의 소재로 삼거나 혹은 비아냥의 대상으로 할 요량이면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권발 비판을 겨냥해 "과민한 주목을 하는 것은 자중이 필요하다"며 "스토커처럼 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쓴소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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