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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본·호주과 양자 정상회담…관계 개선 나서나

15일 인니 G20→17일 태국 APEC

태국서 양국 정상회담 자리 마련해

2019년 한중일 회의 이후 3년만 대면

'앙숙' 호주와도 2016년 이후 첫 공식회담

호주 총리 "전제조건 없는 선의 기반 논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호주와도 수 년 만에 양자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하며 본격적인 국제 외교 무대 복귀를 알렸다.

교도통신은 시 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태국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양국이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양국 간에 수많은 과제와 현안이 있지만 대화를 통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 한중일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상이 대면으로 만나는 것은 약 3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에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잇단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게 “대화를 진전시키는 회담을 원한다”며 회담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 주석과 기시다 총리는 양국 간 정상회담에 이어 18~19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중일 회담에 앞서 15일에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시 주석이 6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는다. AP통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발리에 도착한 뒤 "시 주석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호주산 와인·석탄·보리 등의 교역 상품을 놓고 서로 제재를 가하며 수 년 간 관계가 악화한 데다 최근에는 남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력 확장을 놓고 대립 중이다. 앨버니지 총리는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선의로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며 제재 관련 협상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AP는 호주에서 좌파 성향 노동당 정부가 5월 집권한 뒤 관계 개선 가능성이 포착됐다며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의 중대한 재설정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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