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서울지하철 2호선 용답역 철길 옹벽의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디자인월’ 조성 작업을 2년 만에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10일 용답역 1번 출구 남측 옹벽 310m 구간에 대해 청계천 등 용답동을 상징하는 이미지의 조형물을 적용한 디자인월 조성을 완료하고 점등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용답역 입면과 북측 옹벽 300m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사업의 후속 작업이다. 이로써 총 610m 길이에 걸친 디자인월 조성 작업이 완성됐다.
용답역과 연결된 남측 도입부에는 자연 환경의 패턴을 적용한 입체 벽화가 조성됐다. 이어지는 구간에는 별자리, 청계천, 담쟁이 덩굴 등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자연물을 추상화한 조형물과 LED 조명이 들어섰다. 여름철 악취 제거 및 해충 번식 방지를 위해 물을 흘려 보내는 우수관도 함께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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