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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이상민, 소방노조 고발에 “마음 아프다”…즉각 사퇴해야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방 노조가 자신을 고발한 것에 대해 “저를 고발하는 소방관들의 심정이 어땠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소방 노조는 전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재난 및 안전 관리 총책임자인 이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죠. 이 장관이 소방관들의 심정을 진정으로 헤아린다면 마음이 아프다고만 할 게 아니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즉각 사퇴해야 하지 않을까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부하 직원을 성희롱했다고 판단한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은 적절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는 15일 박 전 시장의 배우자인 강난희 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권고 결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는데요. 인권위는 작년 1월 직권조사 결과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성희롱에 해당하는 언동을 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이 늦은 밤 부적절한 메시지와 사진, 이모티콘을 보내고 집무실에서 네일아트한 손톱과 손을 만졌다는 피해자의 주장을 사실이라고 봤는데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피해자에게 2차, 3차 가해를 하는 일은 멈춰야 합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5일 민주노총을 찾아 노란봉투법 처리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각종 노동 개악의 저지와 노조법 2조·3조 개정(노란봉투법), 공공 부문의 민영화 저지 등에 정의당은 적극 동의하며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손잡고 불법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처리를 밀어붙이고 있는데요.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당과 보조를 맞추다 ‘민주당 2중대’라는 비아냥을 들으며 당 위상이 추락했습니다. 정당 존립이 가능하려면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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